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우리 집사님들을 좋아하고 존경할 때 하는 애정표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재 반려묘 고양이를 키우시고 계신 분들 또는 앞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양이는 성격에 따라서 여러분들에게 적극적이거나, 직접적인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소심하고 겁이많은 고양이라면 애정표현을 하더라도 여러분이 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소심하게 표현을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많은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 고양이는 나에게 애정표현을 잘하지 않습니다. 나를 무서워하는 거 같아요. 나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등..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들여다보면 주인 분들께서 고양이의 애정표현 방법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소심한 성격의 고양이가 나름 수줍게 애정표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애정표현 첫 번째 : 멀리서라도 주인을 관찰합니다.
겁이 많거나 소심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들은 선뜻 사람에게 다가가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문제는 집사님에 대한 애정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성격은 고양이가 태어날 때부터 뇌에 각인된 경계심에서 비롯된 본능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두렵고 무서운 사람이더라도 집사에게 애정이 있는 아이들은 집사님을 멀리 서라도 관찰을 합니다. 어딘가에 숨어서라도 얼굴을 빼꼼 내밀고 집사님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항상 어느 정도 일정한 거리를 두지만, 여러분에 곁에 있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섭기는 하지만 같은 영역권 내에서 함께 지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정표현 두 번째 : 함께 잠을 잡니다.
고양이가 여러분의 근처에서 잠을 자는 행동도 하나의 애정표현 방법입니다. 다른 동물처럼 고양이들도 잠을 자고 있을 때가 가장 취약함을 많이 느끼고 있을 때 입니다. 의지의 대상인 집사님의 애정과 보호를 완전히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이는 성격상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말 믿고 좋아하는 대상과만 함께 잠을 잡니다. 더구나 고양이는 완전한 동료나 가족 즉 콜로니를 형성하지 않은 사람이나 동물과는 몸과 몸을 맞대고 자는 피지컬 컨택트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집사님의 몸을 맞대고 자는 행동은 집사님을 가족 또는 동료로서 의지를 하고 있다는 좋은 의미입니다.
애정표현 세 번째 : 다가와서 몸을 집사에게 비빈다.
여러분이 걸어갈 때 정신 사납게 다리사이를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며 여러분의 몸을 문지르거나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다가와서 몸을 문지를 때가 있습니다. 일종의 페로몬을 묻히는 마킹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보호자보다 아래임을 인정하고 집사님에게 존경의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고양이는 차마 다가오지는 못하고 집사를 일정거리에서 바라보면서 주변에 가구나 스크래치 포스트 같은 곳에 몸을 비비기도 합니다. 이 행동 역시 아직은 사람이 무섭지만 집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애정표현 네 번째 : 무릎에 올라오거나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댄다.
앉아서 가만히 쉬고 계시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 고양이가 다가와 무릎에 올라와서 엉덩이를 들이미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 겁니다. 고양이의 세계에서 중요한 인사법으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몸을 문지르고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매우 중요한 인사법입니다. 먼저 엉덩이를 들이밀어 냄새를 맡게 해주는 행동은 집사님이 이 영역권 내의 상위 서열임을 인정해 주는 행동입니다. 고양이입장에서 적절히 예를 표하며 인사를 한 행위입니다. 사람은 시각과 청각적인 언어로 서로 인사를 주고받지만,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후가적인 언어 인사가 매우 중요한 예절입니다. 그렇다고 여러분이 실제로 고양이의 엉덩이 냄새를 진짜 맡으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의 애정표현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면서 많이 본 행동들도 있으실 거 같습니다. 혹여나 위 행동을 하여도 어떠한 의미인지 알기 어려우셨다면 오늘의 포스팅이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도와줄 거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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