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액체설의 그 이유와 관절염 체크 방법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 반려동물과 생활하시는 분들 또는 앞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위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의 고양이 액체설의 이유와 관절염 체크 방법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액체처럼 자유자재 가능한 이유는?

 

1. 고양이의 척추 뼈

고양이들은 자신 몸길이의 9배나 높은 곳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만큼 높은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 또는 떨어질 때 180도 몸을 비틀 수 있는 급격한 방향전환이 가능한 몸입니다. 고양이는 척추뼈가 타고나게 좋습니다. 척추 사이사이 디스크가 일반적인 사람 또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탄성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서 내려오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 척추 사이의 디스크 완충으로 충격 흡수율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훨씬 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척추의 가동범위 역시 사람은 90도 정도라고 하면 고양이는 180도가량 회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체와 상체가 반쯤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근육 자체도 훨씬 유연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진화한 이유는 작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좁은 통로 구불구불한 지하통로등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갑자기 뛰어오르거나 뛰어내리는 순발력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아서입니다. 고양이의 액체설은 사람에게는 귀여운 고양이의 특징 중 하나였지만, 고양이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진화였습니다. 

 

2. 자유로운 날개 뼈

사람의 어깨같은 경우에는 쇄골뼈와 어깨뼈의 관절이 단단히 고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어깨뼈가 근육으로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가동범위가 넓은 것입니다. 사람 같은 경우에는 어깨의 가동범위가 굉장히 제한 적이지만, 근육으로만 어깨뼈가 연결된 고양이는 행동반경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척추뼈와 골반뼈도 사람의 비해서는 훨씬 더 느슨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3. 작고 퇴화된 쇄골 뼈

고양이들은 사람과는 달리 쇄골뼈가 거의 퇴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만질려고 해도 만질 수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좁은 공간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고양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게 좁은 공간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는 고양이 얼굴에서 수염의 너비만 확보가 된다면 고양이는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가 있습니다. 비만이 있는 고양이는 얼굴이 통과해도 배가 걸릴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고양이들이라면 얼굴이 통과하면 어디든지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는 겁니다. 이러한 몸의 구조 때문에 작은 구멍에 있는 쥐 또는 두더지 같은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는 사냥꾼입니다. 

 

고양이 관절염 체크하는 방법

 

평소에 우리집 고양이가 한 번에 올라가던 높이를 한 번에 올라가지 못하거나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일 때면 관절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 쪽이나 무릎쪽등 염증상태를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말을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거나 아픈걸 티 내지 않으니,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관절영양보조제,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해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고통을 줄여 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제의 권장용량과 횟수 사용방법 등은 수의사와 상담 후에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고양이들의 액체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좁은 공간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 비좁은 창살을 지나오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라고 생각을 하셨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보시면 고양이의 신체구조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마냥 귀엽게만 생각했던 고양이의 흐물흐물한 액체 설들은 고양이 자신의 자연환경에 맞춰서 진화를 했습니다. 탄성이 좋은 디스크, 근육으로만 연결된 자유로운 어깨, 작고 퇴화된 쇄골 뼈로 인해서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의 특별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