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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활백서

강아지를 사랑하지만 해서 안되는 행동Part 1.

by 반려동물 생활백서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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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시바견치와와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강아지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행동을 여러분이 하는 이유는 강아지를 사실 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강아지의 건강이나 생각, 본능을 무시하고 여러분의 입장에서 좋다는 것을 강요함으로써 생기는 이러한 문제들인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종종 하게 되는 강아지에게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 12가지 중 6가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사랑하지만 해서 안 되는 행동 Part 1.

 


첫 번째 산책을 빨리 걷기만 한다.

주로 남자 보호자분들이 이런 실수를 많이 하시곤 합니다.
산책의 목적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기인한 잘못된 산책 습관인데요.
산책은 하루에 몇 분을 시켜주세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하루에 몇 km를 해 주세요.
이런 말은 못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다시 말하면 자체는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퀄리티 있는 산책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백화점의 쇼핑과 같아요.
얼마나 빨리 백화점 전체를 둘러보느냐가 아니고 필요한 매장을 얼마나 잘 살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강아지는 1km를 빠르게 걷는 것보다 100m라도 충분히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걷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 매일 같은 산책 코스로만 다닌다.

역시 대표적인 산책의 실수 중에 하나인데요.
강아지에게 산책의 의미는 운동의 개념도 중요하지만 단조로운 실내에서 벗어나서 평소에 볼 수 없는 다양한 사물을 보며 시각적 자극을 느끼고 다양한 사물의 냄새를 맡으며 후각적 자극을 받고 다양한 새로운 소리를 들으며 청각적인 자극을 받으며 주인과의 교감을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가끔은 산책의 코스를 바꿔서 강아지에게 새로운 세상을 조금씩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루틴도 중요하겠지만 강아지에게 단조로운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즐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사회화를 강요한다.

산책을 데리고 다니는 여러분의 강아지는 사실 사회화 시기가 이미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사회화 교육은 더 이상 없는 것입니다.
이미 사회화가 잘 된 아이들은 다른 강아지 만나는 것을 어차피 좋아할 거고 사회화가 이미 안 된 아이들은 다른 강아지를 만나도 효과도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겁만 먹게 될 것입니다.
다른 강아지를 싫어하면 만나게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을 싫어한다면 다른 사람의 접근을 못하게 해 주세요.
강아지의 의사도 존중을 해 주셔야만 합니다.

 

 

 네 번째 입에 뽀뽀하기.

대체로 강아지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입속에는 의외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세균들이 존재합니다.
어차피 강아지는 뽀뽀를 한다는 그러한 언어 자체가 없고 아기 강아지가 엄마 강아지의 얼굴이나 입 주변을 핥는다는 이러한 언어만 있습니다.
뽀뽀를 하려고 입을 잡으면 대부분의 강아지는 겁에 질리거나 굉장히 싫어합니다.
강아지 입 주변을 갑자기 잡는 행위는 여러분 바지의 주머니 속에 갑자기 누가 손을 쑥 집어넣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다섯 번째 큰소리를 치거나 때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건 당연한 거겠죠.
강아지가 무언가 실수를 하거나 여러분이 아끼는 것을 망가뜨렸다고 해도 소리를 치거나 혹은 때린다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강아지는 사실은 인식을 못합니다.
당연히 자신의 잘못과 여러분이 소리를 치거나 야단을 친 것과 인과를 못하기 때문에 겁만 먹게 되는 겁니다.
갑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친 여러분이 굉장히 무서우며 또 신뢰하기도 힘들다고 느끼기 시작할 것입니다.
소리를 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교육에는 전혀 효과가 없고요 심각한 부작용만 있을 그런 실수들은 가르쳐야 할 문제이지 화를 내서 풀어야 할 문제는 아닌 것입니다.

 

 

여섯 번째 함부로 갑자기 앉거나 만지지 않기.

강아지는 사실 여러분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당연히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여러분의 갑작스러운 손길을 환영하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여러분의 손길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간에도 서로의 기분을 존중하며 스킨십을 하듯이 강아지의 기분도 존중을 해줘야만 하는 겁니다.
항시 습관적으로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혹은 안아줄 때는 속으로 생각하세 내가 너를 만져도 되겠니? 내가 너를 안아도 되겠니?

육성으로 말을 안 해도 속으로라도 이런 말을 되뇌고 만지거나 안는다면 조금 더 조심스럽게 만지게 되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앉게 됩니다.
그 한 템포의 차이가 여러분의 강아지에게 더 깊은 신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행동 Part 1. 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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