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산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유산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산균은 어떤 걸 먹어야 할까요?
사실 정상적인 건강한 장 상태를 가진 강아지나 고양이는 유산균이 굳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건강한 여러 장내 유익균이 장내에 튼튼히 자리를 잡아서 잘 활동 중이기 때문에 그냥 좋은 사료를 먹이면서 잘 키우시면 됩니다.

 

하지만 장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고 알레르기 등의 면역계통의 질환이 생긴다면 또 오랜 항생제 등의 투약으로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생긴다면 이때는 좋은 유산균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강아지의 유산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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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러 연구 결과도 강아지나 고양이의 만성 설사나 알레르기와 같은 면역계 질환, 신부전 등의 질환에서는 유산균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장내 미생물들이 하는 일은 우리의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데요.
요소 질소를 소모하여 신장의 대사 기능을 돕고 또 몸 전 전체의 면역 기능 능력에 관여하기도 하며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를 줄여주는 등의 수많은 대사에 관여합니다.
우리의 몸을 엔테로코쿠스, 락토바실루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수많은 유산균들이 이러한 과정을 담당하며 실제로 강아지들이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럼 우리 아이의 면역성을 높이려면 무엇을 먹여야 하나요?

아마 여기에 굳이 답을 찾는다면 홍삼이나 산삼이 아닌 유산균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면역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는 유산균이니까요.

자 그럼 어떤 걸 먹여야 할까요?

우선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개념을 아셔야만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살아있는 균을 캡슐이든 동결, 건조 형태 등으로 만들어 살아서 장까지 가게 해서 거기서 정착해서 살게 해 주는 종류의 유산균 제제를 통칭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가는지 우리는 몰라요.
혹 살아서 장까지 간다면 얼마나 갈지도 사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유산균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거고 어떤 걸 먹어야 하나며 이것저것 사보시며 질문을 하고 찾아다니는 겁니다.
실제 우리 강아지, 고양이에게 도움이 되는 유산균의 균주를 찾고, 또 그것을 안정적으로 배양해서 기르고, 보관과 이동이 용이한 형태로 만들고, 또 포장하고, 일부는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균주들을 자외선에서, 타액에서 또 위산에서 살아남게 해서 장까지 살아 들어가게 하는 기술은 생각보다 아주아주 어려운 고난도의 기술입니다.
또 각각의 고양이나 강아지마다 필요한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혹은 필요한 유산균의 종류는 다르고 살아 들어간 유산균들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도 꼭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유산균 제제가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별로 크게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동물용 유산균 제제가 많이 나오는 미국에서조차도 실제로 그 효과가 논문으로 검증되어 대학병원에서 처방되는 유산균 제재는 3가지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유산균 제제의 실효과는 의문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거의 실제로 살아서 장까지 잘 안 가거든요.
간다 하더라도 실제 도움이 되는 균주는 생각보다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비싼 균주들입니다.

 

미국에서 효과가 인증되어 주로 수의사들에 의해 처방되는 유산균 제제는 베네바 겔 타입, 퓨리나 포티플로라, 프로바이어블 디 세 종류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베플러스사의 프로메스 정도가 유산균으로서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는 유산균 제품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여러 유산균 제재가 효과가 또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효과가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문을 베이스로 충분히 검증이 안 됐다거나 현재 제가 아직 잘 모른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유산균 제제의 효과는 실제로 입증하는 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내 강아지가 효과를 봤다고 하여 다른 강아지가 효과를 본다는 보장이 없는 또 여러 논문들을 통해 입증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 방대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 유산균 제재가 내 강아지에게 효과가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서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물론 프리바이오틱스는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복용시켜 주면 더욱더 좋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쉽게 말하면 장내 유익균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먹이가 되거나 이들이 정 착하여 살기 편한 행동을 조절하는 그런 물질을 말합니다.
보통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이나 유산균의 생장과 정착을 돕는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유해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은요 쉽게 먹일 수 있으며 살아있는 재재가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편하게 먹여주셔도 됩니다.

 

요즘엔 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 고양이를 위해서 이런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함유된 사료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출시되고 대표적으로 가스트로 인테스티날 바이움과 로열 캐닌사의 가스트로 인테스티널입니다.
영양제 형태로도 또한 많은 프리바이오틱스 제제가 나오고 있으니 먹이기 편하고 적합한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복용시켜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올리고당 같은 성분도 있으므로 과도하게 복용시켜 주시거나 강아지 개체에 따라서는 복부의 불편감이나 복부 팽만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그리고 그들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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