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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생활백서

고양이 사료선택 요령

by 반려동물 생활백서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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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고양이고양이에게 좋은 사료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오늘 고양이에게 어떠한 사료가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다 보면 어떠한 사료를 골라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를 고르는 몇 가지 요령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사료

한번 생각해 보면 먼저 사료라는 게 과연 무엇일까요?
사료란 것은 결국 그것만 평생을 먹어도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그러한 음식을 말합니다.
오랫동안 그 사료만 먹어도 영양학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으며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그러한 음식을 말합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이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화성으로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어떤 특이성상에 한 가지 음식만을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것도 튜브에 들어있는 그런 우주 식량을 만들게 된다면은 그것이 바로 인간 사료가 되는 상황이 되겠죠. 그럼 그러한 인간 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요 수년 동안 그것만 먹어서도 내 몸에 문제가 생겨도 안 되고 영양학적 불균형이 생겨서도 안 되며 나중에 내 몸이 아파도 안 되는 거죠.
그럼 그러한 튜브에 들어있는 한 가지만 수년 동안을 먹어도 몸에 문제가 안 생기는 그러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 수많은 과학자들이 수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연구를 해야 하고 아마 수조 원의 비용이 들어가야만 할 겁니다.

 

현재의 강아지 고양이 사료들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양이 될 만한 음식들을 배합해서 포장한 것이 아닌 맛 영양의 균형 흡수율 또 보관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에 이르는 어떤 연구와 데이터들을 모아서 조금씩 조금씩 레시피가 바뀌어 발전되어 온 것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사료들 중에서 어떤 사료들을 고르는 게 안전할까요.

 

첫 번째 기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연하죠. 아무리 좋은 사료를 만들어놔도 안 먹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맛없어서 안 먹으면 그걸로 끝인 거예요. 당연히 잘 먹는 사료가 무조건 좋은 사료입니다.
그리고 영양학적 밸런스가 좋은 사료가 좋은 사료입니다.
영양학적 밸런스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야 하며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사료를 말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이 정도도 못 맞춘다면 사료로서는 사실 실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의 함량은 많은 것이 좋으나 운동량이 적은 실내 고양에게 너무 고함량의 단백질 사료는 안 좋다는 의견도 요즘에 많습니다. 고양이 개체별로 나이나 건강 상태 또 질환의 여부 등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의 함량 수준은 굉장히 다양할 수 있습니다. 즉 내 고양이의 수준에 맞는 단백질의 함량을 찾으셔야 만 합니다.
양질의 재료 그러니까 고급 단백질로 만든 사료가 당연히 좋은 사료이나 사실 일반적인 소비자가 이것을 일일이 따져가며 먹인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소화 흡수율이 좋은 사료가 좋은 사료입니다.

 

소화 흡수율이 어떤 거냐면 사료 안에 들어간 디자인된 모든 영양소가 잘 흡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소화 흡수율을 실험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도 우리가 확인할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고양의 대변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대변이 질지 않으며 적당한 경도의 작은 대변을 만들어낸다면 먹은 사료의 속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영양 성분을 잘 소화시키고 충분한 사료의 영양 성분들을 흡수했으며 장내 유익균에게 도움이 되고
변을 만들어 장을 청소하기 위한 섬유질을 잘 배출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작고 단단한 검은 변을 만들어 내면 사료 안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영양소를 몸에서 흡수를 끝냈다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사료가 좋은 사료입니다.

 

물론 모든 사료 회사들은 안전하고 좋은 양질의 원료를 사용하여 사료를 만들었다고 강조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사료의 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회의 포장지를 보면 굉장히 예쁘게 그려진 닭이나 즐겁게 웃고 있는 소등을 보면서 그런 애들이 실제로 이 사료 포장 사료 안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분은 안 계실 겁니다.

일단은 어떤 원료가 어떤 형태로 가공되어 들어갔는지 몰라도 좋은 사료인지 아닌지 판단은 힘들지만 몇 가지 마케팅 포인트들은 사실 무시하셔도 됩니다.
일단 유기농이나 올가닉이라고 사료에 큼지막하게 많이들 써놓는데요.
유기농이라는 의미는 원료 자체의 퀄리티보다는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 한 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기농이라고 무조건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사람이 유기농으로 모든 식사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시 아침마다 뭐 유기농 커피를 마시고 유기농 계란을 먹으며 유기농 고기를 먹고 이러고 출근하지 않거든요.

동물 사료들 역시 모두 유기농으로 만든다는 건 제 생각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료 안에 있는 재료 중 한두 가지나 그 키 일부가 유기농 제품을 선택해서 들어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사료 선택 시 너무 크게 비중을 안 두셔도 됩니다.

다음은 곡물에 대한 그러니까 그레인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정확히는 그레인 안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인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에서는 그레인프리 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마케팅적으로 차관하여 동물용 그레인 프리 사료를 만든 것인데요.
이 역시 사실은 동물들에겐 아무런 의미는 없습니다.
곡물이 안 들어갔을 뿐 곡물 대신 고구마나 감자 혹은 타피오카 같은 다른 뿌리 식물을 탄수화물 원료로 넣은 그야말로 마케팅적인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그레인프리 사료는 여러분이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탄수화물이 안 들어간 사료가 아닙니다.

단지 곡물 유래의 단백질인 글루텐이 없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이 글루텐에 간혹 사람은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중요할 수는 있어도 강아지나 고양이가 이 글루텐에 알레르기가 있는 비율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사료 선택 시 그렇게 큰 고려 사항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유의하실 것은 그레인프리 사료와 관련해서는, 그레인 프리 사료를 장기간 급여한 동물에게 확장성 심근증이라는 그러한 심장병이 다발해서 현재 미국 FDA에서 조사 중이라고 하니 이건 역시 유의해서 확인해 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Non-GMO 요즘 간혹 보이는 문구입니다

유전자 변형 식재료가 안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뭔지 몰라도 왠지 안전해 보이기도 하고 좋아 보이기도 하는 말인데요.
현재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대부분의 유전자 변형 음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환경운동가 그룹이 또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긴 했지만 실제 그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내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수많은 과학자들은 유전자 변형 동식물이 안전하다고 계속적으로 지금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자 변형 식재료들에 대한 어떤 사실들은 안전하며 안전하지 않다는 어떤 사실도 수십 년 동안 과학적으로 증명되거나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Non-GMO를 사용하여 사료를 만들었는지 안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과는 상관이 없는 어떤 마케팅적인 표시라고 생각하셔도 무관합니다.

그다음 야채 사료라든가 과일 함유된 사료는 어떤 강아지 고양이도 이러한 것들이 영양학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양질의 섬유질은 이미 대부분의 사료에 충분히 들어가 있고 굳이 과일이나 야채를 추가로 넣을 필요도 없을뿐더러 과일이 영양학적으로 고양이에게 어떤 도움이 된다는 영양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채식 사료라는 말도 안 되는 고양이 사료를 급여하고 계신데요.
개인적으로 이것은 동물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은 건강에 의한 한 방편이 아니며, 내가 믿는 바를 어떤 실현시키는 그런 거입니다.
이런 믿는 바를 실현시키고자 동물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저는 동물 학대라고 봅니다.

오늘은 고양이 사료를 고를 때 어떠한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보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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