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보여주는 특이하고 재밌는 행동들 Part.1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고양이들을 키우시면서 종종 볼 수 있는 특이하고 재밌는 행동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는 반려묘들의 특이행동들과 길고양이를 돌봐주신다면

길고양이들의 특이행동들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볼게요.

평소 몰랐던 내용들도 있을 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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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시 길을 다니다가 어두운 골목이나 아니면 공원 같은 데를 지나다 보면 고양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마치 고양이 집회나 고양이 반상회를 하듯이 고양이들이 길고양이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왜 그러는 걸까요?

 

이러한 고양이들의 모임의 정확한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몇 가지 유력한 설들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유권을 만들어 홀로 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러다 보면 이웃 고양이들과 영유권이 일부 겹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 영역권이 겹치고 공유하는 멤버들끼리 서로서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인다는 설이 있습니다.
굉장히 사회적이지 않은가요?
또한 발정기가 가까워지면 종종 이러한 집회를 한다고 하니까요.
그저 이상하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2. 가끔 여러분이 아플 때 고양이가 다가와서 여러분 옆에 같이 누워 있어 준 경험 없으신가요?

마치 아프지 마라 주인님아 아프지 마라 집사 이러면서 위로해 주는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으시죠?
사실 고양이는 사람이 아프다는 상황을 이해를 못 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사람이 아프다는 사실을 사실 인지하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곁에 갑자기 다가오거나 관심을 보이거나 누워있는 경우는 여러분이 걱정돼서 그러는 건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사가 평소와 다르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어요.
굉장히 예민한 동물이니까요.
그러면 평소와 다른 집사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오는 겁니다.
조용히 다가와서 여러분의 동태를 살피다가 따뜻한 집사 옆에서 그냥 잠들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귀엽지 않은가요?

 

3. 여러분이 화장실만 들어가면 따라 들어오려고 하고 문을 닫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화장실 문을 긁는 경험 다들 한두 번쯤은 있으시죠?

이는 평소에 화장실 문은 항상 닫혀 있는 공간이고요.
고양이가 평소에 들어가거나 접근하기 힘든 공간인 경우가 집 안에서 많이 있습니다.
평소에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면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당연히 기회가 왔을 때 들어가려고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 화장실 역시 고양이 본인의 영역권 안에 있는 공간이지만 자신이 쉽게 탐색할 수 없는 공간이라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연히 자신의 영역을 탐색하는 게 고양이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즉 고양이는 기회가 왔을 때 호기심으로 탐색을 해보고 싶은 것뿐입니다.
또한 화장실은 특이하게 항상 물이 많고요 집 안에 다른 영역과 다른 냄새가 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강한 호기심을 나타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작은 동물 쥐 나 참새 같은 작은 동물을 물고 와서 머리맡 혹은 문 앞에 놓고 가는 고양이들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선물을 주고 갔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끔찍하다 무섭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복수를 하는 거냐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집사 보고 먹으라고 나눠주는 걸까요?
이건 고양이의 야생 생활의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가 젖을 떼기 시작하면 작은 동물을 사냥해 와서 아기 고양이가 주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죽은 동물을 주고 그 후에는 반쯤 죽은 아직 살아있는 동물을 물어주고 그 이후에는 아기 고양이가 직접적으로 사냥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이러면서 홀로 독립되어 사냥을 스스로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준비를 시키는 과정이죠.

 

만약 고양이가 작은 동물을 죽은 작은 동물을 물고 와서 여러분 앞에 놔둔 행동을 보일 경우에 고양이는 여러분을 아기로 보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을 집사나 여러분을 보호자가 아닌 고양이 자기가 스스로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죽은 동물을 물어와서 먹으라고 주는 거예요.
사냥을 가르치려는 걸 수도 있고요.
너 그렇게 해서 먹고 나 살겠니?
나 따라서 좀 배워봐라 뭐 이런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쥐 나 작은 동물을 물고 온다면 여러분이 기겁을 해서 야단을 치거나 아니면 소리를 지르면 고양이 굉장히 혼란스러워합니다.
아니 내 귀여운 아기에게 먹을 걸 갖다 줬더니 얘는 왜 이렇게 난리를 부리지 하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게 되거든요.

 

대부분의 길냥이들은 어미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여러분께 나름의 사랑과 경험을 표현하는 겁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고요.
잘 묻어두시면 됩니다.
굳이 그걸 요리해서 먹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이는 애들은 절대로 집 밖에 내보내시면 안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특이한 행동들 Part.2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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