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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활백서

강아지 털을 짧게 깎는 게 무더운 여름을 극복할 수 있는 걸까?

by 반려동물 생활백서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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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트리버양치기 개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지금 온 지구가 펄펄 끓고 있어서 뉴스에는 무더위에 관련된 소식이 많이 들려오네요.
이럴 때 걱정되는 친구들은 우리 반려동물 친구들입니다.
여름에는 더위에 약한 강아지들을 위해 미용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아지의 털을 깎아주는 것은 무더운 여름철에 과연 도움이 될까?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될까?
여름철 강아지의 더위를 막아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것들에 주의를 해야 할까?

 

오늘은 강아지가 여름철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요령들에 대해서 한번 알려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우선 무더운 여름철이라고 무조건 털을 미는 것은 과연 도움이 될까?

 

우리의 생각과는 사실 약간 달리 강아지의 털을 깎아주는 것은 더위를 막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강아지의 털을 아주 짧게 미는 쉐이빙은 더위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태양빛과 자외선 그리고 뜨거운 공기에 직접적인 노출로 야외에서는 열사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며 실내에서는 오히려 체온 조절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는 강아지에게 털은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우리 사람의 옷과는 다른 개념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즉 강아지 털은 우리 사람처럼 옷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집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단열재 역할을 하게 되는 추울 때는 따스한 공기를 유지하여 몸의 체온을 보호해 줍니다.
더울 때 역시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공기 그리고 자외선으로부터 강아지의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이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털을 미는 것은 여름철 더위를 막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중모를 가진 장모종의 강아지의 경우는 여름철에는 털을 깎기보다는 털을 속아주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는 포메라니안, 슈나우저, 골든 레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사모예드, 셰퍼드 등으로 털을 밀어버리면 오히려 직사광선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의 손상과 더위를 더 빨리 느낄 수가 있는 겁니다.

 

이 중모는 긴 겉털과 빽빽하고 짧은 속털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여름철에는 털갈이를 통해 빽빽한 속털은 빠지고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겉털만 남겨서 더위와 태양빛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이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속털을 브러싱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어 여름철에 더위로부터 내 강아지를 보호해 주는 것이 훨씬 좋은 겁니다.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는 여름철에는 털을 미는 것보다 빗질을 더 열심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장모종의 강아지라면 직사광선이나 혹은 뜨거운 공기 그리고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털을 짧게 유지하면 조금 더 시원할 하지만 이때도 완전히 털을 밀어버리는 쉐이빙이 아닌 2에서 3센티 정도는 남기고 깎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털은 수세기에 걸쳐서 계절에 맞게 진화를 하며 정교한 온도 조절의 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지켜주고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일부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소형 견종을 제외하고 덥다고 함부로 털을 바짝 밀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단지 빗질을 더 열심히 해서 죽은 털을 더 속아주세요.


Chapter 2.
여름철 더위에 우리가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특히 더 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첫 번째로 서늘한 환경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외출을 하면서 창문을 꽁꽁 닫고 강아지로 홀로 둔 채 외출을 한다면 강아지는 밀폐된 공간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덥다고 에어컨을 너무 낮게 설정하게 된다면 바깥과의 온도차가 심해져서 오히려 강아지의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적절한 실내 온도는 강아지의 크기와 털의 상태에 따라 조금은 차이는 있지만 22도에서 26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또한 강아지를 좀 시원하게 해 주겠다고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은 사실 별로 큰 도움은 안 되는 행동입니다.
선풍기가 우리에게 시원한 것은 땀을 증발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열을 기화시켜 우리의 체온을 낮추게 되는 이런 원리입니다.
강아지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혀를 내밀어 침을 기화시키는 정도만이 체온을 낮춰주는 행동의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선풍기보다는 에어컨을 사용하셔야 강아지를 한 여름의 더위로부터 쾌적하게 유지시켜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개를 마당에서 키우신다면은 강아지 집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당 한편에는 언제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진 쾌적한 곳이 마련돼 있어야 하며, 너무 더운 날에는 얼음 덩어리를 물그릇에 주워서 천천히 핥아먹으면서 몸을 식히게 해 주시거나 혹은 쿨매트를 깔아서 강아지를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산책 시엔 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는데 여름철 너무 무더운 낮 시간에는 산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밤이나 새벽 시간에 산책을 시켜주시고 항시 중간중간에 물을 충분히 주어서 강아지가 탈수에 걸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강아지가 주저앉으려 하거나 혀를 길게 빼고 숨을 쉰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움직이시거나 들어 올려 안고 산책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중에는 땀을 흘리지 않는 강아지는 금방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항시 강아지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셔야만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털을 깎으면 과연 시원할지와 또 무더위에 내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몇 가지 방법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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