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순간들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때로는 말 못 하는 동물인 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났다고 생각하실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좋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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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항상 나와 함께 있어주며 나를 기다리고 반겨줍니다.

집에만 들어가면 혼신의 힘을 다해 나의 귀환을 격하게 환영하며 기뻐해주게 됩니다.
내가 늦어도 뭐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애교를 부리기도 합니다.
또한 언제라도 부르면 대답을 해줍니다.
강아지와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은 항시 똑같이 나를 따르며 조건 없이 충직하게 나와 함께 있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조건을 따지지 않고 나를 좋아해 줍니다.

불만을 토로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돈을 잘 벌든 또 못 벌든 못 생겼든 잘생겼든 좋은 사료를 주든 저렴한 사료를 사주던 편견 없이 본연의 모습으로 나를 봐주며 항시 똑같이 나를 대해줍니다.
남들보다 뒤처지가거나 모자라다거나 이렇다 창피해하지도 않고요.
그저 주인이라는 이유로 보호자라는 이유로 나를 평생 믿고 따르며 나를 좋아해 줍니다.

 

세 번째 사람과는 달리 감정 표현에 굉장히 솔직합니다.

서로 솔직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요 표현이 서툰 경우도 있어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말은요 그 말의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봐야만 합니다.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느라 굉장히 피곤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조금 다릅니다. 강아지는 감정의 표현과 의미가 굉장히 명확합니다.
좋고 시름이 바로 몸으로 표현이 돼서 굉장히 편하죠.
감정 표현에 솔직하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고 감정의 소모를 많이 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휴식 같은 것을 제공하는 것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최소한 강아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느라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아지는 좋고 시름을 온몸을 사용해서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물론 강아지의 대부분 표현은 좋다는 표현이겠지만 말입니다.

 

네 번째 산책이나 아주 작은 간식 조각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쉽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캔을 따거나 간식, 비닐을 찢기만 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뛰어나오며 격하게 꼬리를 치고 눈을 마주치기 시작합니다.
강아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놀아줘도, 약간의 산책만으로도 또 혹은 작은 간식만 줘도 강아지는 쉽게 행복한 감정을 드러내며 나를 진심으로 존경 어린 눈빛으로 쳐다봐줍니다.
확실히 사람보다는 행복한 감정을 드러나게 하는데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수월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섯 번째는 평생에 걸쳐 나의 공짜 모델이 되어줍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올릴 좋은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카페를 가기도 하고 심지어 외국까지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강아지가 있다면은 굳이 이런 사진을 남기려고 노력을 할 필요 없습니다.
어떤 영화배우보다 혹은 어떤 걸그룹보다 굉장히 이쁘고 잘생긴 강아지가 내 평생의 공짜 모델이 옆에서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강아지의 사진에는 악플을 달지 못하며 누가 그 사진을 보더라도 좋은 자애로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여러분의 이미지가 각인될 것입니다.

 

여섯 번째 사람과의 관계가 여러분이 어렵다면 사람과 좋은 관계를 시작하는데 강아지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는 낯선 사람이나 지인 사이의 대화를 유발하는 좋은 매개 역할을 해서 어색한 인관관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아이스 브레이크 이런 것들을 실제 이웃과 혹은 동료와 강아지를 매개로 보다 밀접한 관계 유지가 가능합니다.
갈수록 사회가 박해지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공통분모가 공통 관심사가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사람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시오패스 같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동물을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일단은 믿을 만한 착한 사람 아닐까요?
혹시라도 아직 연애에 미숙하시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면은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자연스럽게 이성을 집으로 초대할 때 라면 먹고 갈래 아니면 넷플릭스 보고 갈래 이러지 마시고요 강아지 보고 갈래? 하고 한번 물어보세요.

 

일곱 번째 사람 사이의 관계는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강아지는 우울증을 예방해 주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지치고 고립된 현대인들에게 강아지는 절대적인 위로를 줍니다.
활달한 강아지는 우울증의 예방이나 치료에 아주 좋은 매개 동물로 훌륭한 우울증 예방에 대안이 되는 겁니다.
결국 우울증 예방의 요점은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덜어주고 또 내 얘기를 주의 깊게 들어줄 친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친구나 가족이 가까이 없다면은 또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았다면은 강아지는 충분히 그 대안 역할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강아지는 배신을 하지 않고 항상 내게 충성스럽습니다.

뒤통수를 때리지 않는단 말이죠.
강아지의 충성스러움은 사실 굉장히 절대적입니다.
당시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또 무슨 말을 하든 나를 믿고 주인으로 성실하게 따라줍니다.
항상 나를 보호자로 여겨주고요 부모로 여기며 든든하게 지지하고 항시 나를 믿고 따라줍니다.
한 번 믿음으로 관계를 맺게 되면 끝까지 나를 좋아해 주며 끝까지 따르는 굉장히 충직한 동물입니다.

 

마지막 아홉 번째는 강아지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며 때로는 아무 말이나 해도 됩니다.

이건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사람의 관계에서는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 말을 해야 하며 그 말들을 귀담아 들어줘야만 합니다.
때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싶고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정말 무지성으로 떠오르는 대로 싶을 때도 있거든요.
강아지와 함께라면 언제든지 이것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인삼만만으로도 강아지는 열렬히 반가워해주며 아무 말이나 해도 열심히 내게 집중해 주며 대구 해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도 함께 아무 말도 안 하고 나만 바라보고 있어 줍니다.
내가 어떤 고민을 말해도요 강아지는 어떤 평가도, 어떤 비평도, 어떤 판단도 안 내려주고 묵묵히 지지해 주는 든든한 가족이고 또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는 겁니다.

 

이렇게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좋은 순간들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니까 정말 많은 상황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의사소통이 안 돼서 때로는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강아지 또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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