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생활백서#5 - 강아지의 입맛

우리 강아지들 좋아하고 선호하는 맛은 어떤 맛 일까요? 반려견들의 맛의 판단은 미각이 아닌 후각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미각은 의뢰로 둔해서 사람과 비교했을때는 맛 자체를 구분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이 유독 신맛과 쓴맛에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

 

강아지들은 유독 쓴맛과 신맛에는 예민하다고 합니다. 주로 부패한 육류에 포함되어 있는 트립토판이나 아르기닌 같은 특정한 성분의 아미노산 맛이 강아지들에게 쓴맛과 신맛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인 강아지의 조상은 들개 또는 늑대입니다. 이때, 야생에서 부패한 고기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생존에 있어서 위협이 되기 때문에 발달한 미각이라고 합니다. 쓴맛과 신맛에는 예민하지만 짠맛에는 매우 둔하고 합니다. 우리 사람의 혀에는 미뢰수가 약 1만 개 가 있어, 쓴맛, 짠맛, 단맛, 신맛, 감칠맛등 다양한 맛을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다양하고 복합적인 맛을 혀로 느끼고 음미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의 혀에는 짠맛을 느낄 수 있는 수용체 즉 미뢰수가 약 2천여 개로 우리 사람에 비해 약 1/5 정도뿐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의 혀에는 짠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적어,  사람이 먹는 짠 음식도 잘 먹습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이 잘 먹는다고 사람이 먹는 짠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강아지들에게 짠 음식을 주게 되면 신장 또는 간에 무리가와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주의 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단맛.

 

강아지들의 대체적으로 단맛을 제일 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은 단맛이 나는 음식이면 어떤 것이든 좋아하므로, 단맛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관리 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당 - 설탕에 포함되어 있는 단맛 또는 과당 - 과일에 포함되어 있는 단맛에 강하게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맛은 어떤 맛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강아지들은 미각보다 후각에 더 크게 의존을 하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냄새가 좋은 음식이 1순위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먹는 것을 판단하는 순서는 냄새 → 식감 → 맛 → 외형 위 순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우리 사람들처럼 이쁘게 플레이팅하고 먹는 것은 강아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날에 이쁘게 플레이팅하고 강아지가 음식을 먹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 강아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냄새가 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고기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등... 이런 다양한 고기 종류 중에서 강아지가 선호하는 고기의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고기 → 돼지고기 → 양고기 → 닭고기 → 말고기 위 순서로 강아지들이 선호하는 고기라고 합니다.저는 강아지들이 생고기를 더 선호하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1974년 진행된 한 실험에서는 강아지들이 생고기보다는 조리된 고기를 더 선호한다는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차가운 음식보다는 조금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음식을 더 선호한다 합니다. 그 이유는 차가운 음식은 아무래도 냄새가 풍부하지 않아서 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음식은 냄새가 그만큼 더 풍부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물의 맛도 느낄 수 있다.

강아지가 물 맛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각이 아주 예민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물맛의 차이를 느낀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물의 맛을 느껴본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강아지들이 물의 맛을 느끼는 이유는 야생에서 생존했을 경우 물에 포함되어 있는 미생물, 미네랄의 산도나 경도의 차이까지 구분하며  자신의 몸에 필요로 하는 물을 선택한 걸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반려견의 생활백서 강아지의 입맛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내일도 반려동물과 더 나은 생활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