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죽기전에 보내는 이별의 시그널 10가지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고양이의 평균 수면은 약 10에서 15년 정도 됩니다.
하지만 모종과 관리 상태에 따라 20년 정도를 살기도 합니다.
평소 건강하던 고양이라도 모든 살아있는 것에 결국 끝은 있습니다.
마지막엔 고양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이별의 시그널을 보내게 됩니다.
고양이가 마지막에 보여주는 여러 이별의 시그널에 대해서 한번 알려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우리 곁을 떠난다는 것이 결코 실패나 혹은 재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듯이 그저 아이의 삶이 끝을 맞이하는 것뿐입니다.
단지 미리 어느 정도 고양이가 알려주는 신호를 알고 또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우리 마음의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것 같아 이번 내용을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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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보내는 이별 시그널

 

첫 번째 협응 장애가 생깁니다.

협응 장애란 일종의 운동 실조입니다.
몸의 운동 기능을 세밀하게 조절하듯 이렇게 손을 움직이듯이 그런 기능들이 떨어지면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똑바로 걷기 어려워하며 또 뱅글뱅글 돌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보행을 힘들어하는 이 증상은 사실 고양이가 그 여행의 끝에 임박했다는 굉장히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때는 넘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쿠션감이 있는 것으로 채워주시고요.
계단이나 떨어질 만한 곳이 있다면 다니지 못하도록 막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뇌에서 지시하고 몸에 여러 호르몬과 근육 그리고 간에서 세밀하게 조절하던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추우면 체온이 떨어지고 더우면 체온이 올라가는 거죠.
가장 기본적이며 또 중요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 중 하나가 그 기능을 다하면서 고양이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추운 계절에는 고양이를 위해 따스한 잠자리를 제공하셔야 하며, 더운 계절에는 너무 더워지지 않도록 시원한 공간과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셔야만 합니다.

 

세 번째 식욕이 줄어듭니다.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수명을 다해가는 고양이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몸의 통증과 또 뇌에 식욕 중추의 둔화 그리고 미각의 소실과 후각 능력의 둔화 그리고 기력의 소실 등이 식욕 부진을 유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급격한 근육의 소실과 간 손상 체중의 감소가 이어지며 급격히 고양이의 상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사료나 음식을 약간 데워서 냄새를 조금 강하게 해 주시고 소화에 편한 유동식을 주시며 식욕 유지에 최선을 다해서 돌봐줘야 할 때입니다.
또는 식욕을 촉진할 수 있는 약물과 그리고 매스꺼움을 줄여주는 이런 약물들을 수의사에게 처방받아 먹이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음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역시 식욕중추와 더불어 몸의 탈수를 감지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또 목이 마르다라는 신호를 주는 뇌의 기능 역시 떨어지면서 물을 극단적으로 덜 마시게 됩니다.
몸이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 접어들며 급격히 노화가 진행하며 전신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주사기를 사용해 액상 음식을 투여하거나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캔사료의 급여 그리고 필요하다면 주사기를 사용해 물을 강제 급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극단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식욕의 저하와 소화력의 저하로 영양분의 흡수가 힘들어지고 탈수로 인해 극단적으로 체중의 감소가 시작됩니다.
체중 감소의 의미는 근육 소실이 시작되었으며 심각한 탈수 상태와 더불어 간이나 신장 등의 주요 장기의 위축 역시 진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액상이나 소화하기 쉬운 파테 타입 형태의 음식을 공급하고 필요하면 강제 급여 역시 고려하셔야만 합니다.

 

여섯 번째 무기력해지고 활동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에너지의 부족과 근육의 손실 통증 등으로 인해 잠을 자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무기력하게 하루 종일 잠자리를 안 벗어나기도 합니다.
그 결과 근육의 손실은 가속되며 관절의 통증 역시 심해지게 됩니다.
몸 여기저기 욕창이 생기고 다양한 자극을 받지 못한 뇌는 인지기능 저하 즉 치매를 더욱더 가속하게 됩니다.
욕창을 방지해 주기 위해서 푹신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셔야 되고 자주 만져주며 마사지해 줘서 자극을 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셔야 됩니다.
또 필요하다면 진통제를 처방받아 반드시 복용시켜 주며 잠자리 주변은 카펫을 깔아 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만 하는 겁니다.

 

일곱 번째 변실금 그리고 요실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방광 괄약근과 항문 괄약근 조절 능력의 소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소변과 대변을 누운 자리에 그냥 싸기 시작합니다.
대변과 소변을 자신의 잠자리에 보기 시작한다는 것은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고 또 스스로의 몸을 조절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그 끝이 임박했음을 보이는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몸이 대소변에 오염되면 체온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하고 욕창이 심해지며 식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욕창 방지 매트와 커다란 터울 그리고 배변 패드 등을 사용하여 수시로 청결히 우리가 관리를 해줘야만 하는 겁니다.

 

여덟 번째 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부전으로 인한 요독증 혹은 간부전으로 인한 간성 뇌증 그리고 뇌 기능 저하로 인한 발작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발작은 일단 시작하면 그 발작의 간격은 점점 짧아지고 또 발작은 더 격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사실 이 정도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치료 형태인 안락사 역시 한번 고려해 보셔야만 합니다.
우리는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고통 속에 있다면 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는 이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 호흡이 불규칙해지기 시작합니다.

입을 벌리고 개고 호흡을 하기도 하고 또 심하게 과호흡을 하기도 합니다.
쉬거나 자는 동안 호흡을 오랫동안 멈추기도 합니다.
호흡이 불규칙하고 헉헉거리는 행동은 폐나 심장의 손상 혹은 심각한 통증을 암시합니다.
통증을 줄여주기 위한 여러 진통제 처방 역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열 번째 행동에 변화가 생깁니다.

여러분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떤 고양이는 여러분에게 무관심해지거나 피하고 숨기도 하고 또 어떤 고양이는 갑자기 지나치게 여러분에게 집착하고 의지하기도 합니다.
뇌의 기능이 둔화되면서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그로 인해 주변에 자극이나 관심 있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둔해지는 이런 경향을 보입니다.
심지어 가장 사랑했던 여러분으로부터도 왠지 멀어지는 듯한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절대 섭섭하셔서는 안 됩니다.

 

죽음의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그것이 여러분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더 이상 그들의 뇌가 여러분이 주는 자극에도 반응을 덜할 뿐인 것입니다.
모든 생명에는 끝이 있습니다.
우리와 10년 이상을 함께하며 가족으로서 충실히 그 본분을 다한 우리 고양이들의 마지막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 돌봐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가장 적극적인 치료 한 형태인 안락사 역시 고려해야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죽기 전에 보일 수 있는 10가지 증상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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