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특이하게 고양이는 치과 질환에 특히 잘 걸리는 동물입니다.
고양이 치아수 병변이나 혹은 만성 구내염 치은염 치주염 등 많은 치과 질환이 다발하는 동물에 들어갑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요 3세 이상의 고양이의 80% 정도가 실제 치과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러한 통계도 있을 정도니까 우리는 고양이의 치아 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알쏭달쏭한 고양이 칫솔질의 모든 것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고양이 구강 관리의 처음부터 끝은 칫솔질입니다.
구강 관리는 칫솔질만 잘해주면 된다는 이런 뜻입니다.
그럼 치약을 묻혀서 닦아주면은 과연 더 좋은 걸까요?
치약이란 한국식 이름 때문에 치약의 기능이 너무 과대 평가되어 여러분들이 헷갈리시는 것 중 하나인데요..
약이라는 이름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치약은 크게 네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첫째는 불소를 함유하여 충치를 예방하고요.
둘째는 계면활성제 즉 비누의 성분을 함유하여 이빨 자체를 뽀드득뽀드득거리게 닦아주는 이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작은 알갱이들의 연마제들이 들어있어서 칫솔로 이를 막 비빌 때요 청소할 때 더 수월하게 손질이 가능하도록 줍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민트 등의 향을 첨가하여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칫솔질 할 때보다 훨씬 더 개운하고 훨씬 더 뽀드득거리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치약을 먹어버리기 때문에 치약의 불소가 못 들어갑니다.
더구나 치아를 닦아낼 때 계면활성 성분 또한 못 들어갑니다.
화한 느낌의 민트 향 역시 첨가는 불가능합니다.
즉 고양이 치약의 유일한 기능은 작은 알갱이 연마제를 집어넣어서 솔질할 때 조금 더 칫솔이 잘 나가도록 해주는 이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즉 치약을 사용하면 좋긴 좋은데 만약 치약의 사용이 조금이라도 고양이가 거부하여 고양이 칫솔질에 방해가 된다면은 당연히 안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고양이에게 치약의 역할은 이빨을 더 깨끗하게 해 주거나 충치를 예방하는 이런 기능이 아닙니다.
단지 칫솔질 할 때 작은 알갱이들이 구석구석 굴러다니면서 칫솔을 잘 움직이게 하거나 혹은 간의 연마 효과만 주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치약을 싫어한다면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치약을 바르기만 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당연히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치약을 영문으로 직역하면 치아 크림이라고 해서 바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기능을 할 것 봤지만은 치아가 뭐 사실 미백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또 바른다고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른다고 치아가 깨끗해지는 것도 또 치석이 예방되는 것도 아니고 치아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세균이 사라지는 것도, 또 충치를 예방하거나 구내염을 예방하는 데도 사실 별다른 도움이 안 됩니다.
세 번째로 물에 타 주거나 먹이기만 하면은 칫솔질이 필요 없다는 구강 관리용 제품들은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이건 아마 사람으로 치면은 가을을 그냥 바로 마셔버리는 이 정도의 효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먹거나 마시는 종류의 제품은요 아주 미량의 소독약이 들어있어서 그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사람의 가글 제품들 역시 미량으로 이런 핵시인 같은 구강 소독 제품들이 들어있어서 우리가 우물우물하면서 가을을 할 때 국악 내 세균을 죽여서 입 냄새비를 줄여주는 이런 효과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가을 자체가 칫솔질을 당연히 대체할 수도 없고 더구나 고양이는 가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바로 먹어버리기 때문에 입안에 미량의 소독약 성분이 남아 있지도 못합니다.
즉 칫솔질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충치 예방에도 별다른 큰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가글을 해서 입안에 소독약 성분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구강 관리는 소독약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아 관리에 효과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즉 사람으로 치면은 자기 전에 양치질을 안 하고 가을을 한 모금 입에서 꿀꺽 마시고 가글가글 하는 게 아니라 꿀꺽 마시고 그냥 자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럼 네 번째로 그럼 결국 고양이 구강 관리는 칫솔 질 뿐인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물리적인 칫솔질뿐입니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 사람들도 동일합니다.
물리적으로 솔을 사용해 이빨과 잇몸의 경계면인 치아 고랑에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치태와 같은 세균의 여러 생산물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유일한 치아 관리의 방법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동일하고요.
구강 안은 이빨과 잇몸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런 장소입니다.
이 중에서 치아를 깨끗하게 한다기보다는 치아와 이빨의 경계만 사이에 틈인 치아 고랑을 청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주로 이곳에서 세균이 번식하고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생기기 시작하며 치석이 생기기 시작하는 이런 곳입니다.
이것은 소독약으로도 또 항생제로도 청소가 불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직 칫솔을 사용해서 물리적으로 쓸어내야만 청소가 가능한 이런 장소입니다.
이곳을 청소하는 것이 고양이 칫솔질, 고양이 구간 관리의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양이가 심하게 거부하여 만약에 힘들다고 하면 우선 하루에 이빨 한 개만 하는 겁니다.
아주 잠깐의 청소가 목표이기 때문에 간식으로 꼬시든 추루를 먹이면 사셔도 좋습니다.
괜찮습니다. 단 1초만 이발을 살짝 벌리고 이빨 한 개만 치아 고랑을 칫솔로 쓱쓱 훑어주는 겁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는 겁니다. 우선 하루에 이발 한 개를 단 일초만이라도 닦아주는 것을 목표로 해 봅니다.
그러면 한 달이면은 전체 이발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칫솔질을 해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라도 해주는 것이 안 해주는 것보다는 한 달 내내 치아 관련 제품을 먹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고 훨씬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반려생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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