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생활백서입니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얼굴표정은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도 얼굴 표정으로 다양한 말을 합니다.
사실 우리의 얼굴 표정 역시 하나의 언어 체계인데요.
강아지도 우리와 다르지 않지만 얼굴 표정을 사용한 언어 체계가 있습니다.
총 9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릴 건데 오늘은 그중 5가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표정의 의미
첫 번째는 강아지가 입을 가볍게 벌리고 숨을 쉬고 있을 때.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편안할 때는 입을 살짝 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거나 무언가에게 집중을 하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입을 꽉 닫고 카밍 시그널로 불편함을 호소하며 쩍쩍거리기도 합니다.
모르는 강아지가 입을 가볍게 벌리고 있다면 긴장하거나 공격의 징후는 아니니까 편하게 접근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 입을 벌리고 송곳니를 드러낸다면 당연히 경고의 언어입니다.
강아지 경고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카밍시그널을 통해서 불편하다는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 후에도 다가오거나 이 불편한 상황 자체가 계속적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은 다음 위 단계로 으르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소리를 냄으로써 저희가 더 다가오지 말라고 더욱더 강력하고 직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겁니다.
만약에 그래도 더 다가오거나 위협을 느끼게 된다면은 콧잔등에 주름을 만들며 입술을 들어 올려 송곳니를 내보이게 됩니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여주며 위협을 하는 겁니다.
더 다가오면 물어뜯을 테다 더 다가오면 공격할 것이다 이런 의미가 담긴 언어입니다.
이것은 사람으로 치면 경찰이 여러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말을 안 듣자 총을 꺼내 조준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도 경고가 더 안 먹힌다면은 그때는 공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이를 드러내놓고 으르렁거리는 정상적인 강아지의 반응을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이것을 계속 못하게 야단을 친다면 이런 과정 자체를 주인이 싫어한다고 이해하면 송곳니를 보이는 이러한 과정 없이 바로 그냥 물어버리게 되는 겁니다.
으르렁거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누군가를 공격을 했다면 그 강아지는 주인이 으르렁대는 경고를 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아서 그대로 행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강아지가 이상한 게 아니라 교육방법이 잘못된 것입니다.
강아지가 으르렁대는 것은 두렵다 다가오지 말라 더 다가오면 공격하겠다는 강아지 정상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못하게 하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세 번째 입꼬리를 들어 올린다.
이것은 현재 강아지의 상황과 몸의 다른 쪽 언어를 같이 살펴봐야만 합니다.
긴장해서 으르렁거리기 직전 사람처럼 기분이 좋아 웃고 있는 표정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몸이 굳은 채로 이 표정을 하고 있다면 저는 조심해서 긴장을 시작할 것입니다.
평소 주인과 함께 산책이나 간식을 먹기 전에 혹은 편안히 누워서 이런 표정을 짓는다면 이것은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일 것입니다.
네 번째 귀를 뒤로 젖힌다.
강아지는 경계할 때나 불안을 느낄 때 귀를 뒤로 젖히게 됩니다.
또한 놀라 달아날 때도, 놀아 달랠 때도 혹은 어리광을 부를 때도 귀를 뒤로 젖히게 됩니다.
귀를 뒤로 젖히고 자세를 낮춘다면은 이것은 경계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다리는 바짝 낮추며 뒷다리는 치켜들고 있거나 엉덩이를 방방 뛴다면 이것은 놀자고 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코를 자주 핥을 때 감기 등으로 콧물이 흐르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것은 카밍 시그널입니다.
경계하거나 긴장하거나 무언가 불편할 때 이런 행동을 합니다.
코를 적셔서 후각을 민감하게 함으로써 불안이나 혼란을 느끼는 이 상황에서 보다 더 많은 정보를 냄새를 통해 얻으려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즉 긴장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나 정말 무서워 긴장돼 무슨 상황인진 모르겠지만 빨리 상황을 파악해야 될 것 같아 이런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강아지 표정으로 알 수 있는 의미 아홉 가지 중 다섯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남은 네 가지 얼굴 표현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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